NIST 국제학교 DP 과정에서 IB 수학 Applications and Interpretation(AI, 응용과 해석)을 듣게 된 학생과 학부모님께 먼저 답부터 드리면, AI는 "쉬운 수학"이 아니라 "다르게 묻는 수학"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과목은 식을 손으로 길게 전개하는 능력보다 실제 상황을 수학 모델로 옮기고, 그래픽 계산기(GDC)로 값을 구한 뒤, 그 결과가 맥락에서 무엇을 뜻하는지 글로 설명하는 능력을 봅니다. 따라서 준비의 중심도 공식 암기가 아니라 세 가지, 곧 긴 문장제에서 조건을 정확히 읽어 내는 훈련, 계산기를 시험 도구로 다루는 숙련, 통계 결과를 문장으로 해석하는 연습에 두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갖춰지면 SL이든 HL이든 점수가 안정됩니다.
"At NIST, students aged 16 to 19 complete their education through a rigorous Diploma Programme." — NIST 국제학교 공식 웹사이트(2026-11-06 확인)
학교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NIST 국제학교는 1999년부터 방콕에서 만 3~19세 학생을 가르쳐 왔으며, 학생들은 만 11~16세의 MYP를 거쳐 만 16~19세에 Diploma Programme(DP)을 이수합니다. 다만 학교가 수학 과목을 어떤 종류와 레벨로 개설하는지, 과목 배정에 어떤 기준을 두는지, 수업 진도와 평가 일정이 어떠한지는 이 글이 확인한 범위 밖입니다. 아래 내용은 IB가 공개한 과목 안내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므로, 학교에 관한 사항은 학교의 DP 안내와 담당 선생님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AI는 어떤 과목인가: AA와 다른 점을 짧게
IB 공식 안내 기준으로 DP 수학은 Analysis and Approaches(AA, 분석과 접근)와 Applications and Interpretation(AI) 두 과목으로 나뉘고, 각각 SL과 HL이 있습니다. 두 과목은 수와 대수, 함수, 기하와 삼각법, 통계와 확률, 미적분이라는 같은 다섯 영역을 다루지만 무게 중심이 다릅니다. AA는 대수적 전개와 증명, 미적분의 이론적 깊이에 무게를 두고, AI는 모델링과 통계,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에 무게를 둡니다.
| 비교 항목 | AA | AI |
|---|---|---|
| 중심 질문 | 왜 성립하는가, 어떻게 유도하는가 | 이 상황을 어떻게 모델로 만들고 해석하는가 |
| 비중이 큰 영역 | 대수, 함수, 미적분 | 통계와 확률, 모델링, 금융 수학 |
| 계산기 | 계산기를 쓸 수 없는 시험지가 있음 | 모든 시험지에서 계산기 사용 |
| 문제의 모습 | 식과 기호 중심, 비교적 짧은 조건 | 실생활 맥락의 긴 지문, 자료와 표 |
| 답안에서 중요한 것 | 논리적 전개와 정확한 형태의 답 | 적절한 방법 선택, 근삿값의 정확도, 맥락에 맞는 해석 |
AI를 듣는 학생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생각은 "계산기가 다 해 주니 쉽다"는 기대입니다. 계산기는 계산을 대신할 뿐, 어떤 모델을 쓸지, 어떤 검정을 고를지, 나온 숫자를 어떻게 읽을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AI의 문제는 대개 지문이 길고, 한 문항 안에서 여러 단원이 이어지며, 마지막 소문항에서 모델의 한계를 쓰게 하거나 결과가 맥락에서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게 합니다. 계산은 맞았는데 해석 문장을 쓰지 못해 점수를 잃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대로 AI가 잘 맞는 학생도 분명합니다. 추상적인 기호 조작보다 실제 자료를 다루는 것을 좋아하고, 경영·심리·생명과학·사회과학처럼 통계와 자료 해석이 중요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AI에서 배우는 내용이 대학 공부와 직접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MYP에서 탐구형 과제와 서술형 평가에 익숙해진 학생이라면 AI의 해석 요구가 덜 낯설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그 전 단계 수학을 어느 수준으로 이수했는지에 따라 출발점이 다르므로, 과목 배정은 학교와 상의해 정하셔야 합니다.
AI SL과 HL, 범위는 어떻게 다른가
IB 공식 안내 기준으로 권장 수업 시간은 SL 150시간, HL 240시간입니다. HL은 SL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그 위에 추가 내용을 더하는 구조이므로, 두 레벨의 차이는 "같은 내용을 더 어렵게"가 아니라 "더 넓은 범위와 더 긴 문제"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두 레벨에서 다루는 내용의 성격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세부 항목은 IB 과목 안내의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영역 | SL에서 일반적으로 다루는 내용 | HL에서 더해지는 내용의 예 |
|---|---|---|
| 수와 대수 | 등차·등비수열, 복리와 대출 상환 등 금융 수학, 근삿값과 오차 | 로그 법칙, 복소수, 행렬과 그 응용 |
| 함수 | 일차·이차·지수·삼각 모델로 상황을 모델링 | 로지스틱 등 더 다양한 모델, 로그 눈금을 이용한 선형화 |
| 기하와 삼각법 | 삼각비, 입체 도형의 측정,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 벡터, 그래프 이론, 행렬을 이용한 변환 |
| 통계와 확률 | 상관과 회귀, 이항분포와 정규분포, 카이제곱 검정과 t-검정 | 포아송 분포, 신뢰구간, 더 다양한 가설검정, 전이 행렬 |
| 미적분 | 미분의 기초와 최적화, 넓이의 근사와 적분의 기초 | 다양한 미분법, 미분방정식과 수치 해법, 운동학 |
평가 구성도 다릅니다. IB 공식 안내 기준으로 SL은 짧은 문항 위주의 Paper 1과 긴 문항 위주의 Paper 2를 치르고, HL은 여기에 긴 탐구형 문제로 이루어진 Paper 3이 더해집니다. 두 레벨 모두 내부평가인 수학 탐구(IA)가 최종 성적의 20%를 차지하며, 모든 시험지에서 그래픽 계산기를 사용합니다. HL의 Paper 3은 처음 보는 상황을 여러 단계에 걸쳐 따라가는 문제여서, 단원별 문제 풀이만으로는 대비가 되지 않고 긴 문제를 끝까지 읽으며 버티는 연습이 따로 필요합니다.
레벨을 고를 때 자주 생기는 오해는 "AI HL은 수월한 HL"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루는 내용의 성격이 다를 뿐 HL의 학습량은 결코 적지 않고, 행렬·그래프 이론·미분방정식처럼 SL에는 없는 단원이 여럿 더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수학이 지망 전공의 주된 도구가 아니고 다른 HL 과목에 시간을 써야 한다면 SL이 합리적이고, 자료 분석이 중요한 전공을 생각하며 수학에 꾸준히 시간을 쓸 수 있다면 HL을 검토할 만합니다. 최종 판단은 뒤에서 다룰 대학 요건과 함께 보셔야 합니다.
계산기(GDC)를 전제로 한 시험 준비법
AI에서 그래픽 계산기는 보조 도구가 아니라 시험의 전제입니다. 문제 자체가 손으로는 풀기 어려운 방정식, 많은 자료, 복잡한 분포 계산을 포함하도록 설계되므로 계산기 조작이 느리면 아는 문제도 시간 안에 끝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AI 학생에게 계산기 연습은 "기능을 안다"가 아니라 "망설이지 않고 누른다"는 수준까지 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험 전까지 손에 익혀 두어야 할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방정식 풀이: 다항방정식과 연립방정식의 해, 수치 해법으로 구하는 근
- 그래프: 보기 창 조정, 근·교점·최댓값·최솟값 찾기
- 금융 계산: 복리, 적립과 대출 상환 문제에서 미지수 하나를 구하는 기능
- 통계: 평균·표준편차·사분위수, 회귀식과 상관계수
- 분포: 이항분포와 정규분포의 확률, 확률에서 값을 거꾸로 구하는 계산
- 가설검정: 카이제곱 검정과 t-검정의 검정통계량과 p-값
- 미적분: 한 점에서의 미분계수와 정적분의 수치 계산
계산기를 쓰더라도 답안에는 풀이가 수학의 언어로 남아야 합니다. 계산기 화면의 명령어를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세운 식이나 사용한 분포와 그 모수, 구하려는 확률을 수학 기호로 쓰고 그 뒤에 계산기에서 얻은 값을 적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써 두면 마지막 값이 틀리더라도 방법에 대한 부분 점수를 받을 여지가 생깁니다. 또한 IB 공식 안내 기준으로 문제에서 따로 지시하지 않으면 답은 정확한 값이거나 유효숫자 세 자리로 써야 하므로, 중간 계산에서는 값을 반올림하지 말고 계산기에 저장된 값을 그대로 이어 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중간에 반올림한 값을 다시 입력해서 마지막 자리가 어긋나는 실수가 매우 흔합니다.
연습 방법으로는 세 가지를 권합니다. 첫째, 실제 시험에서 쓸 기종으로만 연습합니다. 기종마다 메뉴 구조가 달라서 다른 기종의 풀이 영상을 보고 익히면 시험장에서 손이 멈춥니다. 둘째, 계산기를 누르기 전에 답의 크기를 어림합니다. 확률이 1보다 크게 나오거나 대출 상환액이 원금보다 작게 나오는 식의 입력 실수는 어림만 해 두어도 바로 잡힙니다. 셋째, 시험 전에 각도 단위 등 기본 설정을 확인하는 순서를 정해 둡니다. 계산기 허용 기종과 시험장에서의 설정은 IB 규정과 학교의 안내를 따르므로, 구입 전에 학교 안내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긴 문장제에서 조건을 읽어 내는 훈련과 예시
AI 시험에서 한국 학생이 가장 자주 점수를 잃는 곳은 계산이 아니라 읽기입니다. 지문에 조건이 문장으로 흩어져 있고, 그 가운데 하나를 놓치면 이후 소문항이 연달아 틀리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세 단계의 읽기 순서를 습관으로 만들면 실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 질문부터 읽기: 지문을 처음부터 읽기 전에 각 소문항이 무엇을 구하라고 하는지 먼저 훑어봅니다.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알고 읽으면 필요한 조건이 눈에 들어옵니다.
- 숫자와 단위에 표시하기: 숫자가 나올 때마다 그것이 무엇의 값인지, 단위가 무엇인지 옆에 적습니다. 변수는 "x는 한 잔의 가격(바트)"처럼 문장으로 정의합니다.
- 제약 조건을 따로 적기: 변수의 범위, 정수여야 하는지, 반올림 방향이 정해져 있는지 등 "답을 걸러 내는 조건"을 지문 옆에 따로 모읍니다.
아래는 이 순서를 연습하기 위한 문제입니다. 학교 시험이나 IB 시험에 실제로 출제된 문항이 아니라 설명을 위해 만든 예시입니다.
예시(연습용): 방콕의 한 카페가 아이스 음료 한 잔의 가격을 x바트로 정하면 하루 판매량 n잔은 n = 400 − 3x (50 ≤ x ≤ 120)로 모델링된다. 한 잔을 만드는 재료비는 30바트이고, 판매량과 관계없이 하루 2,500바트의 고정비가 든다. 가격은 5바트 단위로만 정할 수 있다. (a) 하루 이익 P를 x에 대한 식으로 나타내시오. (b) 이익이 최대가 되는 가격과 그때의 이익을 구하시오. (c) 이 모델의 한계를 한 가지 쓰시오.
이 예시에서 읽어 내야 할 조건은 네 가지입니다. 판매량 모델, 한 잔당 재료비, 고정비, 그리고 가격의 단위입니다. (a)에서 이익은 한 잔당 남는 금액에 판매량을 곱하고 고정비를 뺀 값이므로 P = (x − 30)(400 − 3x) − 2500입니다. (b)에서 계산기로 이 함수의 그래프를 그려 최댓값을 찾으면 x가 약 81.7일 때 이익이 약 5,508바트로 나옵니다. 여기에서 답을 쓰면 마지막 조건을 놓친 것입니다. 가격은 5바트 단위이므로 80바트와 85바트를 비교해야 하고, 각각 5,500바트와 5,475바트이므로 답은 80바트, 이익 5,500바트입니다. (c)에서는 판매량이 가격에만 따라 정해진다고 가정했다는 점, 곧 날씨나 요일, 주변 가게의 가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예시가 보여 주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고정비처럼 지문 중간에 한 번만 나오는 조건이 식에서 빠지기 쉽다는 것, 그리고 계산기가 준 값이 곧 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습할 때는 문제를 다 푼 뒤 지문으로 돌아가 "쓰지 않은 조건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10초를 반드시 넣으시기 바랍니다. 영어 지문이 부담스러운 학생은 at least, no more than, per, in total, to the nearest 같은 표현을 수식 기호와 짝지어 정리해 두면 읽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통계·확률 단원에서 자주 틀리는 지점
통계와 확률은 AI에서 비중이 큰 영역이고, 계산기가 값을 다 구해 주기 때문에 오히려 개념의 빈틈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반복해서 틀리는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설을 맥락 없이 쓰는 것: 귀무가설과 대립가설은 기호만이 아니라 문제의 변수를 넣은 문장으로 써야 합니다. 카이제곱 독립성 검정이라면 귀무가설은 "두 변수는 서로 독립이다"가 됩니다.
- p-값의 비교 방향: p-값이 유의수준보다 작으면 귀무가설을 기각하고, 크면 기각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씁니다. 방향을 거꾸로 쓰거나, 기각하지 못한 것을 "귀무가설이 증명되었다"고 쓰면 감점 요인이 됩니다.
- 자유도: 독립성 검정의 자유도는 (행의 수 − 1)×(열의 수 − 1)입니다. 표의 합계 행과 합계 열까지 세어 버리는 실수가 잦습니다.
- 상관계수의 선택: 피어슨 상관계수는 선형 관계의 세기를, 스피어만 순위상관계수는 순위로 본 단조 관계의 세기를 봅니다. 자료에 극단값이 있거나 관계가 곡선 모양일 때 어느 쪽이 적절한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회귀식의 사용 범위: y를 x로 설명하는 회귀식으로 x를 거꾸로 예측하거나, 자료 범위 밖의 값을 예측하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답해야 합니다. 상관이 높다고 해서 인과 관계가 있다고 쓰는 것도 흔한 실수입니다.
- 이항분포의 경계: "적어도 3번", "3번 초과", "3번 이하"를 계산기의 누적 확률로 바꿀 때 경계값을 하나씩 밀려 쓰는 실수입니다.
- 정규분포의 방향: 값에서 확률을 구하는 문제와 확률에서 값을 구하는 문제를 혼동합니다. 분포 곡선을 간단히 그리고 구하려는 넓이를 색칠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이항분포의 경계 실수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예시(연습용): 확률변수 X가 시행 횟수 10, 성공 확률 0.3인 이항분포를 따를 때 P(X ≥ 3)을 구하는 문제라면, 이는 1 − P(X ≤ 2)이므로 약 0.617입니다. 여기에서 1 − P(X ≤ 3)으로 입력하면 약 0.350이 나오는데, 이는 P(X ≥ 4)의 값입니다. 계산기는 두 입력 모두에 아무 경고 없이 값을 내놓기 때문에, 입력하기 전에 "X가 가질 수 있는 값 가운데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더하는가"를 수직선에 표시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계 문제의 마지막 소문항은 거의 항상 해석입니다. "유의수준 5%에서 귀무가설을 기각한다"에서 멈추지 말고 "따라서 선호하는 음료와 학년 사이에 관련이 있다고 볼 근거가 있다"처럼 문제의 맥락으로 돌아가는 문장을 한 줄 더 쓰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문장의 틀을 서너 가지 정해 두고 변수만 바꿔 쓰는 방식이 영어 서술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
탐구 과제(IA)에서 데이터 주제를 쓰는 요령
IB 공식 안내 기준으로 수학 IA는 학생이 스스로 고른 주제를 수학적으로 탐구해 보고서로 쓰는 과제이며, 구성, 수학적 소통, 개인적 참여, 성찰, 수학의 활용이라는 다섯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AI를 듣는 학생은 과목의 성격상 자료를 모아 통계로 분석하는 주제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주제는 시작하기 쉬운 만큼 평범한 보고서가 되기도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요령이 차이를 만듭니다.
- 질문을 좁게 세우기: "수면과 성적의 관계"처럼 넓은 주제보다, 어떤 집단의 어떤 변수를 어떻게 측정해 무엇과 비교할지가 한 문장에 담긴 질문이 좋습니다. 질문이 좁아야 사용할 수학이 분명해집니다.
- 자료의 출처와 수집 과정을 기록하기: 공개 자료라면 출처와 내려받은 날짜를, 직접 모은 자료라면 표본을 어떻게 골랐는지와 그 방법의 편향 가능성을 적습니다. 설문을 계획한다면 학교가 안내하는 절차와 윤리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방법을 고른 이유를 쓰기: 배운 검정을 모두 나열하는 것보다,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 방법 하나를 고르고 그 방법을 쓸 조건이 충족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편이 높이 평가됩니다.
- 출력 화면에 기대지 않기: 계산기나 소프트웨어의 결과를 붙여 넣는 것만으로는 수학을 이해했다는 것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계산 한 번은 과정을 직접 보이고, 나머지는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힌 뒤 결과를 해석합니다.
- 성찰을 끝에만 몰지 않기: 결과가 나올 때마다 그 값이 무엇을 뜻하는지, 예상과 다른 이유가 무엇일지, 표본의 크기나 측정 방법에 어떤 한계가 있는지를 본문 곳곳에서 짚습니다.
주제는 생활 가까이에서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거주하는 도시의 공개된 대기질 자료가 요일이나 계절에 따라 다른지, 통학 시간대에 따라 이동 시간이 어떻게 분포하는지, 자신이 하는 운동의 기록이 연습량과 어떤 관계를 보이는지 같은 질문은 자료를 구하기 쉽고 학생 자신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다만 주제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주제에서 과정 수준에 맞는 수학을 정확하게 쓸 수 있느냐입니다. SL과 HL은 기대되는 수학의 수준이 다르므로, 주제를 정하기 전에 어떤 단원의 내용을 쓸지부터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IA의 일정과 초안 제출 방식은 학교가 정하며, 보고서는 학생 본인의 작업이어야 합니다. 외부의 도움은 질문을 좁히는 방법, 통계 방법의 조건을 이해하는 것, 수학적 표기를 다듬는 지도에 머물러야 하고, 자료 분석이나 글을 대신해 주는 것은 학문적 진실성 규정에 어긋납니다. 자료 주제를 생각하고 있다면 초안 일정보다 넉넉히 앞서 자료를 확보해 두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준비입니다. 자료가 예상과 다르게 모이면 질문을 고쳐야 하는데, 그 시간을 남겨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AI를 인정하는 전공 범위: 일반론과 확인 방법
AI를 선택할 때 가장 신중해야 할 부분은 대학의 과목 요건입니다. 일반적으로 인문, 사회과학, 경영, 심리, 예술, 그리고 상당수의 생명과학 계열은 수학의 종류를 따로 지정하지 않거나 AA와 AI를 모두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수학, 물리, 공학, 컴퓨터과학, 그리고 수리적 성격이 강한 일부 경제학 과정은 AA, 특히 AA HL을 요구하거나 선호한다고 밝히는 대학이 있습니다. AI HL을 AA HL과 같은 수준으로 인정하는 학과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과도 있어서, 같은 대학 안에서도 학과에 따라 답이 다릅니다.
나라별 경향도 조금씩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영국처럼 학과 단위로 지원하는 나라의 대학은 요구하는 수학 과목과 레벨을 입학 요건에 구체적으로 적는 편이고, 미국 대학은 과목을 지정하기보다 지원 전공에 맞는 준비가 되었는지를 전체 성적 맥락에서 보는 편입니다. 한국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면 전형별 요구 서류와 자격을 해당 연도 모집요강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어느 경우든 이 글의 일반론만으로 결정하지 마시고 다음 순서로 직접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 지원 가능성이 있는 학과를 나라별로 서너 곳씩 적습니다.
- 각 학과의 공식 입학 요건 페이지에서 IB 수학에 관한 문구를 찾습니다. Analysis and Approaches와 Applications and Interpretation이 구분되어 적혀 있는지, 레벨이 지정되어 있는지를 봅니다.
- 문구가 모호하거나 수학 과목이 언급되어 있지 않으면 입학처에 이메일로 문의하고, 받은 답변을 보관합니다.
- 요건은 해마다 바뀔 수 있으므로 과목을 확정하기 전과 지원하는 해에 다시 확인합니다.
- 확인한 내용을 학교의 대학 진학 상담 선생님과 공유해 과목 배정에 반영합니다.
확인 결과 지망 학과 가운데 한 곳이라도 AA를 요구한다면 그 요건에 맞추는 것이 안전하고, 모든 학과가 AI를 인정한다면 자녀의 강점이 더 잘 드러나는 과목을 고르시면 됩니다. 과목을 정한 뒤에는 망설임 없이 그 과목의 평가 방식에 맞춘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튜터는 IB 수학 AI SL·HL 과정에 맞는 1:1 온라인 과외 선생님을 연결해 드리며, 수업은 학생이 있는 방콕 현지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현재 수준 점검과 학습 계획은 무료 상담으로 먼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DP를 시작한 뒤에 AI SL에서 HL로, 또는 AI에서 AA로 바꿀 수 있나요?
변경 가능 여부와 기한은 학교가 정하므로 NIST 국제학교의 DP 담당 선생님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SL과 HL, AA와 AI는 다루는 내용과 순서가 달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메워야 할 공백이 커집니다.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학교와 상의하고, 옮겨 갈 과목에서 이미 진행된 단원을 어떻게 보충할지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Q. 그래픽 계산기는 어떤 것을 사야 하나요?
IB가 시험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학교가 지정하거나 권장하는 기종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업에서 선생님이 시연하는 기종과 같은 것을 써야 조작법을 따라 익히기 쉬우므로, 미리 구입하지 말고 학교의 안내를 받은 뒤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구입한 뒤에는 시험 때까지 같은 기종으로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방콕으로 이주하면서 NIST 국제학교에 지원하려면 언제 준비해야 하나요?
학교 공식 입학 안내에 따르면 방콕에 거주하는 가정은 12월 중순까지 지원하는 것이 권장되고 1월에 심사가 시작되며, 해외에 거주하는 가정은 연중 상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DP 과정 도중의 편입이 가능한지, 이전 학교에서 이수한 수학 과목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이 글이 확인한 범위 밖이므로 입학처에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